동승그룹

KoreanEnglish
상세보기
[JW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 수술실의 최첨단 환풍설비가 호텔에 들어온 이유 [머니투데이 2014.02.05 13:48]

작성자

관리자


수술실의 최첨단 환풍설비가 호텔에 들어온 이유

보물1호 흥인지문 앞 170개 럭셔리 객실로 승부... VVIP 겨냥한 최고급 설계

image
JW메리어트 사이먼 쿠퍼 아태지역 사장이  JW메리어트동대문 대회의장에서 개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무대에 설치된 98개 최첨단 삼성 UHD TV에 호텔 전경을 보여주고 있다/사진=이지혜 기자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메리어트그룹의 아시아·태평양지역 최대 비즈니스 고객은 미국의 글로벌 기업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삼성이 1위입니다. 서울의 호텔 시장이 앞으로 더 커질 것을 낙관할 수 있는 대목입니다"

JW메리어트동대문호텔이 지난 4일 공식 개관식을 가졌다. 미국계 체인 호텔 그룹인 메리어트는 이번 개관으로 한국에서 6번째 호텔을 선보이게 됐다. 개관식에 참가한 사이먼 쿠퍼 메리어트 아시아·태평양지역 사장은 서울과 한국의 호텔 산업이 앞으로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JW메리어트동대문은 동대문쇼핑타운을 운영하는 (주)동승그룹이 쇼핑타운 주차장 부지를 활용해 건물을 짓고, 메리어트그룹과 호텔관리 계약을 맺는 방식으로 선보인다. 보물 1호인 ‘흥인지문’에 바로 인접해 있으며, 1·4호선 동대문역과도 곧장 연결된다. 동대문 쇼핑몰 밀집지역에 특급호텔이 들어선 것은 처음이다.

쿠퍼 사장은 호텔 입지와 관련해 “신라호텔이 인근 장충동에 위치하면서도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JW메리어트동대문도 입지 여건 측면에서는 걱정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image

흥인지문이 창밖으로 보이는 딜럭스룸/사진=이지혜 기자


문화재 앞에 위치한 만큼 고도 제한으로 지상 10층(지하6층) 높이, 연면적 4만2306㎡ 규모로 건설했고, 객실수는 170개에 불과하다. 그러나 이같은 작은 규모를 보완하기 위해 철저히 고급화 전략에 맞춰 부대시설을 배치했다. 쿠퍼 사장은 "JW메리어트부티크호텔로 봐달라”며 “흥인지문 앞에 세워진 대저택을 연상하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호텔에 쓰인 건축자재부터 다르다. 국내 호텔 중 처음으로 로 미국그린빌딩협회(USGBC)의 친환경 건축물 인증 제도인 '리드(LEED·Leadership in Energy and Environmental Design)'의 골드 등급을 받았다. 유해 접착제 사용을 배제하고, 전반적으로 친환경 소재들로 건물을 완성했다. 병원 수술실에서나 볼 수 있는 고가의 환풍시설과 필터를 사용해 외부의 신선한 공기를 실내에 공급하며, 새집 증후군도 최소화했다.

image

JW메리어트동대문에 입점한 뉴욕 BLT스테이크.  개관식에 참여한 사이먼 쿠퍼 사장(사진 왼쪽에서 두번째)와 니콜라스 체  총지배인(왼쪽에서 세번째)/사진=이지혜 기자


부대시설로 최대 7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기둥 전혀 없는 1만570㎡ 크기의 대회의장에는 최첨단 삼성 UHD(ultra-high-definition) TV 98개를 연결한 미더월과 보스(BOSE) 음향 시설을 갖췄다. 25m 실내 수영장에는 친환경 규소 필터를 사용해 첨단 수질 관리가 가능하다. 992㎡ 크기의 휘트니스센터는 501명 한정 프리미엄 소수 회원제로 운영한다.

레스토랑은 뉴욕 3대 스테이크하우스로 꼽히는 '비엘티(BLT) 스테이크'가 대표적이다. 현재 비엘티 수석 셰프가 방한해 3주간 트레이닝과 매장 관리를 돕고 있다. 컵케이크 카운터를 갖춘 뷔페레스토랑 타블로24와 통유리로 정원과 흥인지문을 감상할 수 있는 1층 더라운지, 최상층에 있는 그리핀바와 이그제큐티브라운지 등도 럭셔리 그 자체다.

image
대저택을 연상케 하는 수영장/사진=이지혜 기자